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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7 2008.05.26 02:52 by 리린

요지부동 정부에 ‘촛불 분노’…경찰 강제진압이 기름 부어




[8신 25일 오전 9시]25일 오전 7시. “난 안찍었는데…흑흑흑.” 이성희(31·부천시 중동)씨는 한국 수출보험공사 건물 앞에 주저 앉아 울고 있었다. 그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허탈한 듯 대통령 이명박을 원망하고 있었다. 옆에 앉아 있던 남자 동료도 눈이 빨개진 채 앉아 있었다. 이들은 지난 새벽 시민들을 진압하는 경찰의 모습을 본 후 많이 놀란 듯 했다. 이씨는 “평화 집회를 하던 시민들이 연행돼 가는 모습을 보며 마치 우리 사회가 5공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다시 울먹였다.




이씨 옆에 있던 박참범(31·부천시 중동)씨가 대신 말을 이었다. 그는 “평화 집회를 하던 시민들에게 살수차 물을 뿌리고 열댓명의 전투경찰이 시민들의 사지를 붙들고 억지로 끌고 갔다”며 분개했다.

망연자실한 채 주저 앉아 있는 시민들 옆에선 또 다른 시민들이 마이크를 잡고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이들은 광화문 우체국과 한국수출보험공사 건물 사이 인도에 둘러 앉아 차례로 마이크를 잡았다. 아침이 밝아오자, 집에서 인터넷 생중계로 시위 현장을 지켜보던 시민들이 합류해 시위대를 격려했다.


양안나(20·구리시 인창동)씨는 “인터넷으로 중계를 보는데 경찰이 시민들에게 물을 뿌리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방송이 끊겼다” 며 “시민들이 걱정돼 수건을 준비해왔는데 다행히 많이 젖은 사람이 없는 것 같다”고 안도했다.


최아무개(29·구리시 수택동)씨는 “언론에서 25일 새벽 내내 계속된 시위를 제대로 보도해주길 바란다”고 목소릐를 높였다. 최씨는 “방송국에서 우리 시위 장면을 카메라로 담아가더니 보도를 안해준다”고 안타까워 했다.


7시 30분께 경찰이 인도에서 집회를 계속 하던 삼백여명의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다시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두 명의 시민이 경찰에 머리를 붙잡히고 몸은 바닥에 끌린 채 연행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경찰에 연행됐다 풀려난 허승우(20·서울시 상계동)씨는 다시 시위대에 합류해 충격적인 주장을 털어 놓기도 했다. 허씨는 “경찰에 붙들려 가다 내가 넘어졌는데 날 일으켜 세우기는커녕 옆에 있던 전경들이 날 발로 마구 찼다” 며 “버스에 올라선 후엔 날 지키던 세명의 전경들은 욕설을 하며 날 비난했다” 고 주장했다. 반바지를 입어 살갖이 그대로 드러난 허씨의 무릎은 온통 바닥에 긁힌 듯 빨갛게 상처가 나있었다. 그는 “시민을 보호해야 할 경찰이 어떻게 이럴 수 있나. 경찰들에게서 살기까지 느껴져 너무 무서웠다”고 말을 이었다.

시민들은 24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촛불시위가 12시간을 넘기자 부쩍 지친 기색을 보였다. 시민들도 날을 새가며 집회가 계속될 것은 미처 예상하지 못한 듯 했다. 하지만 “곧 원정 오는 시민들이 올테니 조금만 더 이곳을 지키자” 며 서로를 독려했다. 어떤 시민은 자비로 수십줄의 깁밥을 사와 시민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오전 8시30분. 시민들은 청계광장으로 발길을 옮겼다. 경찰의 계속되는 연행 시도에 지친 시민들은 “안전을 확보하는 게 우선” 이라며 “청계광장에 기다리며 지원 오는 시민들을 기다리기”로 했다. 그러나 어떤 시민들은 “새벽부터 지켜온 광화문 우체국 앞 인도에서 시위를 계속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은진(31·서울시 신림 6동)씨는 “인터넷에서 시민들이 고립됐다는 뉴스를 보고 새벽 6시에 택시타고 왔다”며 “조금만 기다리면 다른 시민들이 도와주러 올텐데 조금만 더 기다리자”고 호소하기도 했다. 김씨는 아쉬운 듯 눈물을 글썽였다.


아홉시를 넘기자 시위에 참여하는 시민의 숫자는 다소 늘어 현재 청계광장엔 8백여명의 시민들이 24일 시작된 집회를 14시간 째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 등을 부르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이 집회에 시민들이 즉시 나와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시민들이 청계광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한 시도를 멈춘 상태다.

시민들은 24일과 25일에 걸쳐 새로운 형태의 시위문화를 만들었다. 밤새 시위를 계속하는 ‘끝장시위’ 문화를 만들었고,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집에서 쉬고 있던 시민들을 집회공간으로 이끌어 내기도 했다. 집회에 참여하고 있던 이병일(25·서울시 봉천동)씨는 “한달동안 평화적 시위를 해왔지만 바뀌는 게 없어 결국 시민들이 분노했고 이런 날샘 끝장 시위를 하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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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경찰 진압 반대 서명

저들은 지난 10년을 잃어버린 10년이라 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 정권은 되찾는 10년이 아닌, 퇴보하는 20년을 걸음하고 있습니다.

2008 년의 화려한 휴가, 제 2의 5.18 을 만들어내려 하는 쥐박이 정권을 비난합니다.

하루 빨리 하야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처음에는 쥐박이가 싫었습니다. 그의 정책이 싫었고, 하는 짓 마다 반감이 들었습니다.

당연히 딴나라당이 싫었습니다. 그들의 행동거지에 발전이란 쥐눈물만큼도 없었습니다.

조중동이 싫었습니다. 그들의 기사는 지난 10년과 비교해 너무나도 편파적이었고, 국민들을 속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저런 인간을 뽑은 이 나라 30% 가까운 국민이 싫어집니다.
(저희 아버지도 있기에 심한 말은 할수 없습니다만...)

광우병 소고기가 싫으면?          안먹으면 됩니다.
전기, 수도 민영화가 싫으면?          안쓰면 됩니다.
의료보험 민영화가 싫으면?          안아프면 됩니다.
대운하 파는게 싫으면?         안돌아다니면 됩니다.
영어 몰입 교육이 싫으면?          안배우면 됩니다.

그리고 이러다가 '안살면 됩니다' 가 언제 튀어나올지 모르겠는 현실이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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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truehear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막장정부. 민주주의 국가임을 잊은 것 같음

    2008.05.26 10:53 신고
  2. BlogIcon Termine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기 위치가 대통령이 아니고 왕인줄 알고 있는 듯 합니다.
    정신 차려주길 바라는 건 너무 늦었으려나요...

    2008.05.26 17:23 신고
  3. BlogIcon PLUSLUTE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년 10개월 남았죠. 음. 음.
    이민갈까...

    2008.05.29 23:46 신고
  4. BlogIcon 리나인버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막장정치에 끝..

    2008.06.02 19:46 신고
  5. BlogIcon 아리시아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 대응하는게 해서는 안될짓만 하고 있어요 2MB
    .....뇌가 딸리는건가.. 노망났나..

    2008.06.04 20: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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